2015년 6월 14일 일요일

[2ch]키라사기 역

*상황은 하스미 라는 닉넴을 쓰는 여성이 퇴근길지하철을탓는데 1시간이 지나도록 열차가 멈추질않는다고합니다* 

*주위에는 5명의사람이잇는데 전부다 자는 모습으로 보엿고 점점 이상한 상황이되자 2ch오컬트에 도움을 요청하는 하스미 라고합니다*










98 : sage 04/01/08 23:14 

기분 탓일지도 모르겠지만 잠깐만요

99 : sage 04/01/08 23:16 

일단 써봐

100 : sage 04/01/08 23:18 

>>98
무슨 일 있어?

101 : sage 04/01/08 23:18 

아까 어떤 사철에 탔는데 상황이 이상해요

104 : sage 04/01/08 23:19 



107 : sage 04/01/08 23:23 

항상 출퇴근 때 타는 지하철인데
아까부터 20분 가까이 역에 안 서요
항상 5분,길어도 7,8분이면 정차하는데
멈추지 않습니다. 승객은 저 말고 5명
있지만 다 자고 있어요

108 : sage 04/01/08 23:23 

벌써 내린 건 아니지?

111 : sage 04/01/08 23:25 

특급 완행 차이 아냐?

112 : sage 04/01/08 23:25 

>>107
쾌속이야?

114 : sage 04/01/08 23:29 

말씀대로 잘못 탔을 가능성도 있겠네요
좀 더 있어볼게요. 또 이상한 느낌이 들 때
상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.

115 : 04/01/08 23:35 

일단 제일 끝으로 가서 
기관사를 찾아보지 그래?

116 : 04/01/08 23:40 

만약 기관사가 발작이라도 하는 거면 큰일인데.
기관사실 보고 와!

118 : sage 04/01/08 23:44 

아직 멈출 것 같지 않으니 잠깐 보고 올게요

126 : sage 04/01/09 00:00 

블라인드인지 창문이 가려져 있어
기관사도 차장도 보지 못했습니다.
노선은 시즈오카현 사철이에요

136 : sage 04/01/09 00:02

창문 똑똑해보면 안돼?

137 :하스미 ◆ KkRQjKFCDs : sage 04/01/09 00:08 

창문 두드려봤지만 반응이 없었습니다.

146 : 04/01/09 00:13 

창밖 안 보여?
지나친 역 이름 같은 거

153 :하스미 ◆ KkRQjKFCDs : sage 04/01/09 00:19 

터널 빠져나온 후로 속도가 조금 느려졌습니다
평소 지나던 터널은 아니지만.
신하마마츠에서 출발했습니다

156 :하스미 ◆ KkRQjKFCDs : sage 04/01/09 00:23 

멈출것같아요역인가봐요

157 : sage 04/01/09 00:24 

설마 내릴 건 아니지?

160 :하스미 ◆ KkRQjKFCDs : sage 04/01/09 00:25 

지금 키사라기역에 서있는데 내려야 할까요?
들어본 적도 없는 역인데

161 : 04/01/09 00:26 

>>하스미
몇시에 탔어?

162 : sage 04/01/09 00:26 

내려 봐

165 : sage 04/01/09 00:28 

종점까지 타고 있어

166 : sage 04/01/09 00:29 

이미 출발했겠지

167 :하스미 ◆ KkRQjKFCDs : sage 04/01/09 00:29

내려버렸습니다. 무인역입니다 
탄 건 11시 40분이었던 것 같습니다

168 : sage 04/01/09 00:30 

키사라기역 검색해도 안 나오는데...
그보다 하스미가 탄 전철은 한시간이나 서지 않은 건가
목욕하고 올게

170 : 04/01/09 00:32 

키사라기역 검색해도 없어...

176 :하스미 ◆ KkRQjKFCDs : sage 04/01/09 00:34 

되돌아가려고 시간표 찾고 있는데 못 찾겠습니다
지하철은 아직 정차 중이니까 다시 타는 게 좋을까요?
하고 쓰던 중 가버렸습니다

181 : sage 04/01/09 00:36 

주위에 사람이 있을 듯한 건물 없어요?
추우니까 조심하세요

182 :하스미 ◆ KkRQjKFCDs : sage 04/01/09 00:36 

역에서 나가 택시라도 찾아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

183 : sage 04/01/09 00:36 

그게 낫겠지
조심해

185 : sage 04/01/09 00:39 

막차도 한참 전에 지난 무인역 주위에
과연 택시가 있을지 걱정이다

186 : sage 04/01/09 00:41 

그렇게 하스미는 2차원 세계 주민이 되었다는 거지

187 :하스미 ◆ KkRQjKFCDs : sage 04/01/09 00:41 

택시는커녕 아무것도 없습니다. 어떡하지

190 : sage 04/01/09 00:43 

>>187
역무원이나 근처 경찰서로 고!

191 : sage 04/01/09 00:43 

일단 110

193 : 04/01/09 00:43 

택시 회사에 전화하는 건?

194 : sage 04/01/09 00:43 

이건 이제 경찰서에 갈 수밖에 없네

195 : 04/01/09 00:44 

근처에 공중전화 있으면 전화번호부로 택시 회사를 찾아서 전화해

204 :하스미 ◆ KkRQjKFCDs : sage 04/01/09 00:48 

집에 전화해서 데리러 와달라고 부탁했지만
부모님도 키사라기역이 어딘지 모르는 것 같습니다.
지도에서 찾아보고 데리러 와주기로 했는데 어쩐지 무서워요

209 : sage 04/01/09 00:50 

다른 사람은 어때?
내린 건 너 뿐이야?

213 : sage 04/01/09 00:52 

>하스미님
나도 찾아봤는데 키사라기역이라는 역명이 안 나와.
신하마마츠 부근에 있는 건 틀림없지?
야후에서 찾아볼게

214 :하스미 ◆ KkRQjKFCDs : sage 04/01/09 00:53 

공중전화는 찾아봤는데 없어요. 다른 사람들은 안 내려서 
지금 저 혼자입니다. 키사라기역 맞아요.

217 : 04/01/09 00:56 

공중전화는 역 밖에 있을 때도 있어

218 : sage 04/01/09 00:56 

게임오타쿠냐? 검색하니까 게임이 나오는데.

220 : 04/01/09 00:56 

일단 역에서 나가는 게 어때?

221 : sage 04/01/09 00:57 

지금 찾아봤는데
귀신鬼도 키사라기라고 읽을 수 있네...

223 : sage 04/01/09 00:59 

키사라기역 전역과 다음역 이름 써봐. 못 봤다고는 하지마.

225 : sage 04/01/09 01:00 

>>221
무서워

229 :하스미 ◆ KkRQjKFCDs : sage 04/01/09 01:01

게임이라니 무슨 말인가요
다음 역도 이전 역도 써있지 않습니다.

249 : sage 04/01/09 01:08 

선로 따라 걸어서 되돌아가자

256 : sage 04/01/09 01:11 

뛰어서 뒤쫓아가면 전철 따라잡을 수 있을 지도!

258 : sage 04/01/09 01:11 

역이면 주위에 집 정도는 있을 거 아냐

259 :하스미 ◆ KkRQjKFCDs : sage 04/01/09 01:12 

그렇네요 혼란스러워서 깨닫지 못했습니다. 선로 따라 
걸으면서 부모님 전화를 기다리겠습니다. 방금 아이모드로 
찾아봤지만 포인트가 어쩌구 에러라며 되지 않습니다.
빨리 집에 가고 싶어요

261 : sage 04/01/09 01:12 

>>257
낚시든 아니든 문제를 해결하려고 진지하게 대하는 거야

280 :하스미 ◆ KkRQjKFCDs : sage 04/01/09 01:18 

주위에 진짜 아무것도 없습니다. 들판이나 산이 보일 뿐이에요.
그래도 선로를 되짚어가면 갈 수 있을 것 같으니까 
힘내겠습니다. 고맙습니다. 낚시라고 생각하셔도 상관없으니까
또 상담하러 와도 괜찮을까요?

283 : sage 04/01/09 01:18 

>>280
괜찮아
어쨌든 조심해

285 : sage 04/01/09 01:19 

괜찮아~
휴대폰 배터리는 신경 써. 지금 생명선이니까.

286 : sage 04/01/09 01:19 

>>280
방향 틀리지마
터널 안에서는 조심하고

296 : sage 04/01/09 01:22 

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휴대폰 전파는 닿나?
역에서 나가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은데...

303 : sage 04/01/09 01:24 

추운 밤,역무원 없이 혼자 있는 역
곧 불도 꺼지고 컴컴해질지도 모르고...

304 : sage 04/01/09 01:25 

선로는 더 컴컴한 함정이야. 앞쪽에 터널도 있을 거 아냐

305 : sage 04/01/09 01:25 

그래도 역에서 날이 밝는 걸 기다리는 게 무난하지 않을까...

308 : sage 04/01/09 01:26 

위험한데

317 :하스미 ◆ KkRQjKFCDs : sage 04/01/09 01:30 

아버지 전화가 와서 이것저것 얘기했지만 도저히 어딘지 알 수 없으니
경찰에 전화하라고 하길래 조금 거부감이 들지만 이제 전화해서
도와달라고 할 생각입니다..

358 : sage 04/01/09 01:43 

밝아진 후가 움직이기 쉬울 것 같은데...

361 : sage 04/01/09 01:45 

한밤중에 혼자 가만히 기다릴 수 있어?
낯설고 기묘한 곳에서...

362 : sage 04/01/09 01:46 

>>361
한밤중에 혼자 터널 지날 수 있어?
낯설고 기묘한 선로에서...

363 : sage 04/01/09 01:46 

이런 추운 날 낯선 밤길을 계속 걸을 수 있겠어?

380 :하스미 ◆ KkRQjKFCDs : sage 04/01/09 01:55 

110에 전화해서 필사적으로 지금 상황을 설명했지만 장난하냐며 화내길래
무서워져서 사과해버렸습니다

382 : sage 04/01/09 01:56 

>>380
사과를 왜 해
오늘은 그만 포기
첫차 기다리자

386 :하스미 ◆ KkRQjKFCDs : sage 04/01/09 01:57 

멀리서 북을 두드리는 듯한 소리와 같이 방울 소리 같은 게 들리는데
솔직히 이젠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.

388 : sage 04/01/09 01:58 

역 주변은 어떤 모습이야? 뭐가 있는데?

391 : sage 04/01/09 01:58 

일단 역으로 돌아가 하스미
길 잃으면 맨 처음 위치로 돌아가는 게 제일 나아

395 : sage 04/01/09 02:00 

지금부터가 시작이지...

396 : sage 04/01/09 02:00

북과 방울 소리...?
(´?ω?`) 짤랑짤랑둥둥둥

400 : sage 04/01/09 02:01 

축제라도 하는 걸거야

401 :하스미 ◆ KkRQjKFCDs : sage 04/01/09 02:01 

거짓말한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무서워서 뒤를 볼 수가 없습니다.
역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뒤로 못 돌겠어요.

406 : sage 04/01/09 02:03 

>>401
뛰어. 절대 뒤돌아보지마.

420 : sage 04/01/09 02:08 

이젠 역으로 가면 안돼.
끌려갈지도 몰라.
일단 터널까지 뛰어!
의외로 가까울 거야.

422 :하스미 ◆ KkRQjKFCDs : sage 04/01/09 02:09 

거기-위험하니까 선로 위에 있으면 안되지 라고 뒤에서 누가 고함지르길래
승무원인가 싶어 뒤돌아봤더니 10미터 정도 뒤에 다리가 하나뿐인 할아버지가
서있었는데 사라졌습니다. 무서워서 꼼짝도 할 수 없어요.

423 : 04/01/09 02:09 

>>하스미쨩
침착하게 오빠가 하는 말 들어볼래?
그 북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가보자
북을 두드리는 게 있을 테니까

424 : sage 04/01/09 02:10 

>>420 
너 하스민을 어디로 데려갈 셈이야?

426 : sage 04/01/09 02:11 

>>422
그러니까 뒤돌아보지마. 뛰어

428 : sage 04/01/09 02:11 

한쪽 발만 있는데 어떻게 '할아버지'라고 알았어?

429 : sage 04/01/09 02:12 

>>428
...다리가 하나 없는 할아버지란 뜻이잖아

433 : sage 04/01/09 02:12 

>>424
그게 아냐,하스민은 이제 끌려가게 되는 거야
그러니까 되돌아갈 수 있으면 돌아가는 게 좋다고

435 :하스미 ◆ KkRQjKFCDs : sage 04/01/09 02:13 

더 이상 못 걷겠고 못 뛰겠어요. 북 소리 같은 게 
조금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.

436 : sage 04/01/09 02:13 

분명 그 선로에서 치여 한쪽 다리를 잃고 죽은 할아버지일 거야

445 : sage 04/01/09 02:17 

>>하스미
아무튼 날새는 걸 기다려
밝아지면 안 무서워

446 : sage 04/01/09 02:17 

지하철 타고 있는 게 나았겠다

452 :하스미 ◆ KkRQjKFCDs : sage 04/01/09 02:20 

아직 살아있습니다. 넘어져서 피도 나고 부러진 힐도 들고 있어요.
아직 죽기 싫어요.

487 : sage 04/01/09 02:32 

어쨌든 가만히 있어도 나아질 상황이 아니란 건 확실하네

488 : sage 04/01/09 02:32 

>>하스민
일단 터널을 빠져나오면 안전할 것 같아
터널 나와서 바로 신고하고 보호해달라고 해

492 :하스미 ◆ KkRQjKFCDs : sage 04/01/09 02:35 

집에 전화했습니다. 아버지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지만 
소리가 점점 가까워집니다.

500 : sage 04/01/09 02:38 

우선 그 소리가 기차 소리가 아니길 빌게
라고 써봐도 이미 늦었을지도 모르지만.

516 :하스미 ◆ KkRQjKFCDs : sage 04/01/09 02:45 

어떻게 겨우 터널 앞까지 왔습니다이름은伊佐貫(이사누키?)라고되어있습니다.
소리도 가까워지고 있으니 용기내서 터널을 지나갈 생각입니다. 무사히
터널을 빠져나가면 또 쓰겠습니다.

520 : sage 04/01/09 02:46 

>>516
힘내

562 :하스미 ◆ KkRQjKFCDs : sage 04/01/09 03:10

터널 밖으로 나왔습니다. 앞에 누가 서있어요. 조언해주신 대로 한 게 
정답이었던 것 같습니다. 고맙습니다. 눈물로 얼굴이 엉망진창이라
제가 귀신처럼 보일지도 모르겠네요.

566 : sage 04/01/09 03:11 

잠깐만 하스미!
가지마!

569 : sage 04/01/09 03:12 

잠깐 서봐! 위험해 그거!

570 : sage 04/01/09 03:12 

누가 서있다니 이 시간에?
그거 수상하잖아...

586 :하스미 ◆ KkRQjKFCDs : sage 04/01/09 03:20 

걱정끼쳐서 죄송합니다. 친절하신 분이 가까운 역까지 차로 데려다준다고 합니다.
거기에 비즈니스호텔도 있다는 것 같아요. 여러분 정말 감사했습니다.

588 : sage 04/01/09 03:21 

하스민 궁금한데 대답해줘.
거기 어디야. 친절하신 분에게 지명을 물어봐.

590 : sage 04/01/09 03:21

진짜 친절한 거야?
보기보다 무서울지도 몰라

593 : sage 04/01/09 03:23 

그래서 거기 어딘데!

596 : sage 04/01/09 03:25 

위험해 그 사람!!
왜 이런 시간에 선로 주위에 있는데?
분명 시체나 그런 거 처리하다 
하스미와 마주친 걸거야
도망쳐!!

606 :하스미 ◆ KkRQjKFCDs : sage 04/01/09 03:29 

어딘지 물어봤더니 히나比奈라지만 솔직히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는데요

607 : sage 04/01/09 03:29 

하스민 차에서 내려!

610 : sage 04/01/09 03:29 

미안 하스민. 히나는 또 어디야?

621 : sage 04/01/09 03:36 

이상한 얘기네
이 시간에 선로를 따라 걸어온 여자애를 태우는 놈이 있다니...
뭐하고 있던 건데 그 사람

623 하스미 ◆ KkRQjKFCDs : sage 04/01/09 03:37 

아까부터 점점 산쪽으로 가고 있습니다. 도저히 차가 있을 만한 곳이
있을 거라고는 상상되지 않는데요. 말도 전혀 걸어주지 않습니다.

627 : sage 04/01/09 03:40 

이런 시간에 깨있는 게 멀쩡한 놈일 리 없어.

628 : sage 04/01/09 03:41 

말을 안 거는 건 계속 휴대폰을 보고 있어서 그런 거 아닐까?

629 : sage 04/01/09 03:41 

하스민 위험해 위험하다고
부모님에게 터널을 나와 보호받고(?) 있다고 연락했어?

631 : sage 04/01/09 03:41 

하스미님
110에 연락하세요
당신의 마지막 글이 될지도 몰라요

635 :하스미 ◆ KkRQjKFCDs : sage 04/01/09 03:44

이제 배터리가 아슬아슬합니다. 상황이 이상해서 틈을 보다 도망칠 
생각입니다. 조금 전부터 무슨 말인지 모를 혼잣말을 중얼거리기 
시작했습니다. 혹시 모르니까 일단 여기까지 쓰겠습니다. 










이 글을 마지막으로 하스미 라는 닉넴은 나타나지않앗다고 합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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